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3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 환자가 2일 0시 이후 하루 사이 23명 늘어난 1만4389명이라고 밝혔다.
서울에서는 성북구 길음2동 거주민(성북구 43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1일 검사를 받았으며, 전날 오전 확진 통보가 나왔다. 아직까지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경기도 1명은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로 진단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 확진자는 성남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 증가한 2461명을 기록했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20명의 유입 추정 지역은 중국외 아시아 15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2명이다. 이들 중 14명은 검역단계에서, 6명은 지역사회에서 발견됐다.
감염 추정 국가는 방글라데시 4명, 러시아 4명, 필리핀 2명, 일본 2명, 인도 1명, 이라크 1명, 카자흐스탄 1명, 미국 2명, 멕시코 1명, 알제리 2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은 14명, 외국인은 6명으로 나타났다.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는 이라크 건설현장에서 귀국한 한국인 노동자와 러시아 선박발(發) 감염 등 해외 유입 증가 영향으로 지난달 25일 113명까지 급증 했으나 지난달 30일 18명까지 감소한 이후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3일간 30명대(36명→31명→30명)를 보인 이후 나흘 만에 30명 밑으로 내려갔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301명을 유지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2.09%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