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징(Zing) 등에 따르면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회사 CBRE 베트남의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2분기에 호치민시 인근 동나이(Dong Nai), 롱안(Long An), 빈동(Binh Duong) 등지의 주택 구매자 중 90%가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동산회사들은 도시 인근 자연 환경이 깨끗한 지역에 아파트나 리조트를 건설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를 구매해 숙박시설로 운영하며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일례로, 현지 부동산회사 에코파크그룹(Ecopark Group)은 최근 친환경 신도시 에코파크(Ecopark)내에 리조트 '스카이 오아시스(Sky Oasis)'를 오픈했다.
에코파크는 '베트남의 분당'으로 불리는 하노이 인근 지역에 에코그룹이 조성하고 있다. 에코파크는 '그린 스마트 시티(Green Smart City)'를 지향하며, 호수를 포함, 녹지 비율이 20%가 넘는다.
에코파크 관계자는 "대도시의 5성, 6성급 숙박시설이 고객 수요의 5~6%밖에 충촉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도시 근교 부동산이 발전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한 부동산 투자자는 “스카이 오아시스의 분양가는 원룸형이 9억 동(약 4600만 원)~2베드룸은 16억 동(약 8200만 원)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다”고 말했다. 숙박 예약과 관련해서는 “하노이 도심에서 자동차로 20분만 오면 깨끗한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어, 주말 이틀동안 객실 점유율은 80~90%까지 올라간다”며 “평일 객실 점유율도 성수기에는 35~50%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