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에 따르면 줌은 대신 3자 파트너를 통한 전용 모델로 전환해 화상회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변경사항은 2020년 8월 23일부터 시행된다.
줌 대변인은 "과거 중국 진출 모델에는 직접 판매, 온라인 구독, 파트너를 통한 판매 등이 포함됐으나 두 달 전 온라인 구독을 중단했다"며 "우리는 이제 파트너 전용 모델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는 더 나은 현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본토 사용자들은 줌 미팅에 참여자로 계속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줌은 지난 5월 기업 고객만 가입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미국 상원들이 30일 미 법무부에 화상회의 줌에 대한 개인 정보의 중국 유출 조사를 요청하며 촉구에 나섰다. 두 의원들은 "그동안 보고된 것을 바탕으로 보면 틱톡이 미국인에 대한 개인 정보를 중화인민공화국(PRC)에 공개하고 중국 정부를 대신해 검열에 참여한 것에 대해 매우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중국 천안문 사태 진압을 기념하기 위해 화상회의 플랫폼에서 행사를 진행하던 한 활동가의 계정을 폐쇄했는데, 이는 미 중앙정부에게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다.
이 사건 이후 줌은 중국 정부의 요청이 중국 본토 이외의 다른 국가에게 영향을 미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줌은 미국에서 창업한 회사로 설립자 에릭 위안은 중국계 이민자로 현재 미국 시민권자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