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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도 한강공원 편의점만 떠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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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도 한강공원 편의점만 떠있는 이유

서울 집중호우, 한강공원 침수
편의점 부력 이용 생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이 폭우로 인한 한강 수위 상승으로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이 폭우로 인한 한강 수위 상승으로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3일 서울에 내린 집중호우로 하천을 비롯해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곳곳에 범람으로 인한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강에 위치한 편의점들이 높은 수위에도 불구하고 멀쩡한 상태를 유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에 집중호우가 발생되면 매번 침수 피해를 입던 한강 둔치의 편의점들이 컨테이너 매장이 아닌 '플로팅 하우스' 방식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플로팅 하우스' 방식이란 건물의 무게를 버틸 수 있는 부력을 내도록 밑바닥에 밀폐된 공간을 만들어 침수 시 물 위에 뜨게 설계된 건물이다.

침수 시 최고 높이 12m까지 떠내려가지 않고 물 위에 떠서 버틸 수 있다.

GS25는 반포 1·2점, 뚝섬 한강 1·2·3호점 등 총 5개 매장을 플로팅 하우스 방식으로 설계했으며 CU(한강여의도1·2호점)와 이마트24(여의도3·4호점), 미니스톱(한강난지 1·2호점)도 각각 2개씩의 플로팅 하우스 점포를 갖고 있다.

반포지구에 있는 GS25 점포들은 3일 한강 상류 등에 호우주의보가 내리자 부양식으로 전환했다.


김현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