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자사 모바일 플랫폼 ‘페이북(paybooc)’을 통해 금을 매매할 수 있는 ‘KRX금 간편투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해외주식 간편투자 서비스도 탑재돼 있다. 이 서비스는 소수점 단위(0.01주, 단 최소 주문 5달러 이상) 주문 등이 가능해진 것이 특징이다. 페이북을 통해 ▲페이북 전용 신한금융투자 계좌를 개설하고 ▲해당 계좌에 투자 금액 이체 후 ▲매매를 원하는 해외주식 선택, 수량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환전과 매매가 완료된다.
신한카드는 모바일 앱 ‘신한페이판’에서 해외주식 소액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카드를 쓸 때마다 생기는 자투리 금액(자투리 투자) 또는 고객이 지정한 일정 금액(정액 투자)을 카드 사용과 연계해 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활용해 고가의 주식도 0.01주 단위로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주식 소액투자 서비스에 가입하면 정해진 방식에 따라 자동으로 투자가 이뤄지며 투자 방식과 종목 변경은 수시로 가능하다.
삼성카드는 모바일 앱으로 고객이 직접 펀드 투자를 할 수 있는 펀드 투자 플랫폼 ‘R2’(알투, 알고투자)를 제공하고 있다. R2는 삼성자산운용의 펀드 직판 브랜드로 중간 유통과정 없이 운용사의 펀드를 구매·환매할 수 있다. 투자자는 삼성카드 앱에서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후 가상 계좌번호를 부여받아 간편하게 입출금과 펀드 거래가 가능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핀테크 업체들이 결제, 송금 뿐만 아니라 투자 서비스로 고객의 자산관리에도 나서면서 카드사들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플랫폼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