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그룹(SBG)이 지난 2019년 3분기 세무 신고에서, 도쿄 국세국으로부터 약 400억 엔(약 4495억 원)의 신고 누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에 시작한 ‘소프트뱅크·비전·펀드(SVF)’의 운영을 담당하는 해외 자회사의 성공 보수에 대해서도 경비 계상을 할 수 없다고 해 약 140억 엔의 신고도 누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통신 자회사인 소프트뱅크도 도쿄국세국으로부터 약 30억 엔의 누락 신고를 지적받았다. 과소 신고 가산세를 포함한 추징 세액은 수십억 엔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소프트뱅크그룹은 “(일본) 국세국으로부터 경비 계상 타이밍의 어긋나 외화기준 부채의 환산 실수와 해외 관계회사의 소득 계상 누락에 대한 지적을 받아 수정 신고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소프트뱅크는 “주된 것은 비용의 계상 시기의 차이로부터 생긴 것으로 벌써 수정 신고가 끝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다만 이번 소프크뱅크그룹의 세금 누락 신고와 관련해 도쿄 국세국은 이 회사의 과거의 손실 등과 상쇄되어 추징 과세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