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도화엔지니어링에 따르면, 미국 건설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발표한 '글로벌 톱 150 설계사' 순위에서 도화엔지니어링은 84위를 기록하면서 명단에 포함된 국내 기업 3곳 중 1위를 차지했다. ENR은 글로벌 건설·엔지니어링 부문에서 최고의 영향력을 인정받는 미국의 전문 주간지로, 매출, 실적 등을 기준으로 매년 관련 부문 우수 기업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도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해 3조 원 규모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사업 참여 등 국내 성과에 더해 일본 태양광 설계·조달·시공(EPC), 페루 친체로신공항 사업총괄관리(PMO) 사업 등 해외 실적이 꾸준히 이어졌다"며 "지난해 매출은 2018년 대비 28% 상승한 5161억 원, 해외 매출은 1억 달러(약 1200억 원)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곽준상 도화엔지니어링 대표는 "이번 성과는 경영 전반의 성과와 한계에 대한 심도 깊은 점검을 바탕으로 2010년 '비전 2020', 2015년 '뉴비전 2020' 등 시장 변화를 선도하는 과감한 혁신 노력을 이어온 결과"라면서 "창립 63주년을 맞는 올해 8월에는 4차산업혁명의 도전에 대한 구체적인 응답으로서 '비전 2030'을 발표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첨단 기술력 강화와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