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아마존 페이스북 등 美 4대 IT기업, 의회 로비활동에 약 400억원 뿌려

공유
0

[글로벌-Biz 24] 아마존 페이스북 등 美 4대 IT기업, 의회 로비활동에 약 400억원 뿌려

페이스북이 131억원으로 가장 많아

미국 4대 IT기업의 올 상반기 대의회 로비활동비 집행 현황. 사진=CNBC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4대 IT기업의 올 상반기 대의회 로비활동비 집행 현황. 사진=CNBC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애플 등 미국을 대표하는 4대 IT 기업들이 미 의회를 대상으로 한 각종 로비 활동에 올 상반기 동안 모두 3200만 달러(약 382억 원)의 자금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가 3일 보도했다. 이 가운데 절반은 페이스북이 쓴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대의회 로비활동은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침체를 막기 위해 추진된 각종 입법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나타났다며 CNBC는 미국 정치자금감시단체 CRP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들 4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지난달 29일 미국 하원 법제사법위 반독점 소위원회가 마련한 청문회에 한꺼번에 출석한 바 있다.

CRP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업 가운데 로비활동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곳은 소셜미디어업계 1위 페이스북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인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이 지난 상반기 대의회 로비활동 때문에 쓴 돈만 1100만 달러(약 131억 원)를 웃돌아, 페이스북 창사 이래 가장 많은 로비자금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

아마존 역시 920만 달러(약 110억 원)를 집행해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고 애플과 구글이 각각 740만 달러(약 88억 원)와 350만 달러(약 42억 원)로 그 다음을 이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