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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12월 3일 시행…시험실 인원 24명·칸막이·수험생 마스크 착용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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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12월 3일 시행…시험실 인원 24명·칸막이·수험생 마스크 착용 필수

교육과정평가원, 2021학년도 수능 세부시행계획 발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당초보다 2주 늦춰진 12월 3일 실시된다. 지난 6월 18일 울산 남구 신정고에서 고 3학년 수험생들이 2021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당초보다 2주 늦춰진 12월 3일 실시된다. 지난 6월 18일 울산 남구 신정고에서 고 3학년 수험생들이 2021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사진=뉴시스
오는 12월 3일 실시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시험실 인원을 28명에서 24명 이내로 제한한다. 또 책상마다 칸막이가 설치되고, 응시자는 전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1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계획을 확정, 공고했다.
평가원은 올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수능 당일 방역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수험생은 일반수험생과 유증상자, 자가격리자, 확진자 등 유형별로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험생은 발열검사를 실시해 증상이 없는 응시자는 일반시험실, 증상이 있는 경우 시험장 내 별도시험실이나 분리된 별도 시험장에 배치한다.

일반시험실 인원은 기존 28명 이내에서 24명 이내로 낮추고 칸막이를 설치한다.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시험장 방역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수능은 2주 미뤄진 12월 3일 치러진다. 원서접수 기간은 9월 3일부터 9월 18일까지 12일간이다.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접수하지 않는다. 이 기간 신청 과목 등 변경이 가능하다. 응시 수수료는 선택 영역 수에 따라 3만7000~4만7000원이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은 출신 고등학교에서 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검정고시 합격생 등은 현재 주소지 관할 시·도 교육감이 지정하는 장소에서 원서접수가 가능하다.

수능 응시영역과 과목변경 등 접수내역 변경은 응시원서 접수기간 중 가능하다. 성적표는 12월 23일까지 배부될 예정이다. 재학생을 제외한 모든 수험생은 수능 성적 온라인 제공 사이트에서도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
한국사 영역을 제외한 전체 영역과 과목에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된다. 해당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할 예정이다.

올 수능에서도 EBS 수능 교재·강의 연계 출제 비율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문항수 기준 70% 수준을 유지한다.

영어영역과 한국사영역은 기존과 같이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이들 두 영역은 성적통지표에 절대평가 등급만 표시되고 표준점수 등은 제공되지 않는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 응시 영역이고, 나머지는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도 받을 수 없다.

탐구영역은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으로 나뉜다. 사회탐구영역은 9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 과학탐구 영역은 8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 직업탐구 영역은 10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각각 선택할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은 산업수요 맞춤형·특성화 고등학교 전문 교과Ⅱ 교육과정(올해 3월1일 이전 졸업자는 직업계열 전문 교과 교육 과정)을 86단위(2016년 3월1일 이전 졸업자는 80단위) 이상 이수한 자만 응시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 수험생 중 희망자에게는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해당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 또는 녹음테이프를, 2교시 수학 영역에서 필산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제공한다.

국민생활수급자와 법정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수험생은 응시수수료를 면제한다. 재학생은 별도 신청절차 없이 원서를 접수하면서 응시수수료를 납부한 뒤 이후 개별 계좌로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원서접수 시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시험 당일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기기를 포함해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전자계산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전자담배와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도 반입 금지 대상이다.

시계는 아날로그 시계만 가능하며, 통신·결제 기능이나 LCD·LED 등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는 반입이 불가하다.

천재지변과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 군입대 등의 사유로 수능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은 12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수수료 60%를 환불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자가격리 또는 확진자라는 이유로 응시하지 않으면 환불받을 수 없다.

문제와 정답은 시험당일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 기준 매 교시 종료 후 평가원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수능 당일인 12월3일부터 12월7일까지 5일간 이의신청 심사 후 최종 정답은 12월14일 오후 5시에 확정해 발표한다.

성적통지표는 12월 23일까지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재학생을 제외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수능 성적 온라인 제공 사이트(csatscore.kice.re.kr)에서도 수험생 본인 명의 휴대폰 또는 아이핀 인증을 통해 성적통지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