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사전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브라질과 인도를 비롯해 20여개 국가가 러시아의 코로나 백신을 들여와 자국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러시아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관영 타스통신이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드리트리에프 CEO는 러시아 백신 입도선매를 요청한 국가가 20여개국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브라질, 인도를 비롯한 5대국 이상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될 예정인 러시아의 코로나 백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들과 자국에서 백신을 생산하는 방안을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타티야나 골리코바 러시아 부총리는 지난 29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코로나19 관련 각료회의에서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감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 중인 백신을 9월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백신이 세계 최초의 코로나 백신이 될 것이라는게 러시아 정부의 주장이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