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 수문을 개방할 경우 우리 측에 통보하겠다는 약속을 해놓고 이번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이 당국자는 "8월 4일 아침 7시 우리 필승교 수위가 2.99m로 우려할만한 단계는 아니다"며 "정부는 여러 기관들과 긴밀히 협조해 상황 공유 등 대응 체계를 철저하게 구축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또 "2009년 10월 임진강 수해 방지 관련 남북 실무회담에서 북측이 황강댐을 방류할 경우에 사전에 통보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며 "현재 정치군사적 냉각 국면으로 인해 자연 재해 협력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