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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윙 탐방노트 더 큰 시장을 향해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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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윙 탐방노트 더 큰 시장을 향해 나아간다

테스트 핸들러 글로벌 선두주자 글로벌 메모리 핸들러 시장 점유율 70%




테크윙의 테스트 핸들러는 메모리와 비메모리용으로 구분되며, 글로벌 메모리 핸들러 시장 점유율 70%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메모리 핸들러보다 시장규모가 두 배 큰 비메모리 핸들러 시장진출이 가시화되며 2019년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외에도 SSD핸들러, COK(change over kit)부품, SSD 번인장비 등에서 매출성장세가 뚜렷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다. 메모리 핸들러 매출 비중은 2016년 57%에서 2019년 41%, 올해 상반기 35%까지 낮아져 실적 변동성도 감소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도 좋은데, 내년은 더 좋은 실적은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202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는 각각 2300억원, 20%다.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32억원, 218억원으로 상저하고의 계절성을 고려하면 올해 가이던스 달성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한국투자증권 유종우 임예림 애널리스트는 테크윙에 대해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를 추진하면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도체 후공정 장비·부품업체로 주력 제품은 테스트 핸들러다. 테스트 핸들러란 반도체 후공정 중 마지막 테스트 단계에서 사용되며, 주력 장비인 테스터를 보조하는 장치이다.

2021년 SK하이닉스 후공정 투자가 시작되면 캐시카우인 메모리 핸들러 매출도 2017~2018년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SSD 핸들러·번인장비 투자 증가, DDR5 전환으로 부품 매출 증대, 비메모리 핸들러 매출 본격화 등으로 내년 실적은 올해보다도 더 좋을 전망이다.

테크윙의 새로운 효자 상품은 SSD 관련 테스트 장비다. 2020년 하반기부터 SSD 테스트 핸들러 투자 사이클이 도래한다. 2016~2018년 진행된 SK하이닉스 SSD 핸들러 투자는 총 350억원 수준이었다. 2020년 하반기부터 마이크론 등 세 곳의 글로벌 낸드 업체들이 3년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의 추가 투자도 일년 가량 빨라져 2021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SSD 매출이 증가하며 후공정 검사라인 생산능력 증설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더불어 글로벌 낸드 업체 한 곳이 새로 도입하는 SSD 번인 테스트 공정의 장비 업체로 선정됐다. 올해 12월에 초도장비가 입고되고 내년 본격적인 양산투자가 시작된다.

테크윙은 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기계로의 이송장비인 핸들러(Handler) 제조회사다. 사업환경은 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핸들러는 기술 난이도가 높아 테크윙을 포함한 4개 회사가 과점중이며, 테스트 핸들러는 검사장비와 함께 구매하므로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과의 제휴가 중요하다.

테크윙은 경기흐름의 변동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에 주로 영향을 받아왔다.

테크윙의 주요제품은 핸들러 (62.7%), C.O.K (23.1%) : 키트 변환 장비, Board류 등 기타 (10.3%), OLED/LCD 광 평가시스템 등 (3.7%)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반도체 검사 장비 : 공압실린더, Frame, 소형밀링, C.O.K 등, 디스플레이 평가 장비 등이다.

테크윙의 실적은 대형 메모리 반도체 기업 설비투자 확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어왔다.

테크윙의 재무건전성은 중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110%, 유동비율 143%, 자산대비 차입금비중 37%,이자보상배율 7배 등으로 요약된다.

테크윙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23일 기준 나윤성(12.64%),전인구(8.82%),나현종(0.1%),기타().01%) 등으로 합계 21.66%다 상철 10.29%, 조형준 0.69%, 기타 1.34% 등으로 합계 33.7%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