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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디즈니, 온라인스트리밍 가입자 1억명 추가…2분기 47억달러 순손실 불구 주가 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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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디즈니, 온라인스트리밍 가입자 1억명 추가…2분기 47억달러 순손실 불구 주가 5% 상승

월트디즈니가 4일(현지시간) 2분기 47억 달러의 손실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올랐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월트디즈니가 4일(현지시간) 2분기 47억 달러의 손실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올랐다. 사진=로이터
월트디즈니가 4일(현지시간) 대규모 분기 손실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올랐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 수가 1억명 늘고, 서비스도 추가하겠다고 밝힌 덕이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디즈니는 2분기에 47억2000만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1세기 폭스 인수 등에 따른 비용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2분기 주당 조정순익은 8센트를 기록해 64센트 손실을 예상한 시장 전망보다 훨씬 좋았다.

매출은 예상치 123억7000만달러를 밑도는 117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5% 올랐다.

봅 차페크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 출범을 선언하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업체인 디즈니+ 가입자들이 블록버스터 영화 '뮬란'을 독점적으로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디즈니는 올 여름 개봉예정이던 뮬란 개봉 일정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계속해서 연기했고, 이날 마침내 극장개봉 대신 디즈니+를 통해 온라인으로 상영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차페크 CEO는 다음달 4일부터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부 서유럽 국가들에서 뮬란을 온라인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디즈니+에서만 주문형 비디오 형태로 서비스되며 유료 가입자들도 추가로 미국에서는 29.99달러, 다른 나라들에서는 그외 비슷한 가격대로 시청이 가능하다.

디즈니는 또 디즈니+, 훌루, ESPN+ 등 스트리밍 서비스 유료 가입자 수가 1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5750만명이 디즈니+ 가입자였다.

한편 디즈니의 테마파크, 리조트, 크루즈 등 부문 매출은 전년비 85% 급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