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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네트웍스 CB 물량 출회를 매수 기회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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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네트웍스 CB 물량 출회를 매수 기회로 삼아야

연말로 갈수록 주가상승 에너지 축적한 시장 방향성이 연말로 갈수록 강화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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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네트웍스는 주식시장에서 일본 수출 기대감이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되자 투자자들이 오히려 우려를 표명하고있다. 매수기회가 이미 소멸됐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중장기적인 주가흐름이 우상향추세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020년보다 2021년 일본 매출이 훨씬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2020년 중 다산네트웍스의 주가흐름은 탄력적인 상승세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연말로 갈수록 주가상승 에너지를 축적한 시장의 방향성이 연말로 갈수록 강화될 전망이다. 국내 시장에서 다산네트웍스의 상승에너지가 축적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시장에서의 성과가 가시화될 즈음 주가의 우상향 추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일본 통신사들로의 매출이 6월 말 이후 본격화되면서 점진적인 증가세가 예상된다, 2020년 보다 2021년 일본향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매출도 올해 연말 이후 본격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LGU+부터 시작된 광 투자가 KT SKT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산네트웍스의 네트워크장비 핵심 시장은 미국 유럽이며 수출 전망도 밝다. DZS의 미국 시장 내 M/S(시장점유율) 향상도 예상된다. 화웨이에 대한 제재로 반사이익이 예상되면 수년간 공들여온 Tier 1~2급 통신사 CATV 업체로의 진출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매출은 올해 상반기 극히 부진했던 프랑스 매출의 회복을 통해 상당 부분 복구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다산네트웍스에 대해 매수 유지와 목표가 1만800원으로 제시했다. 추격매수보다는 조정장세를 매수기회로 삼아야한다는 입장이다. 추천사유는 3분기 이후 괄목할만한 실적 호전 양상이 예상되며, 올해는 주로 일본에서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국내/미국/유럽 지역을 통한 추가 이익 발생이 기대되고, 단기간 주가의 큰 폭 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일본 수출에 대한 기대감만 주가에 반영되었을 뿐 2021년 들어 국내 광 투자 수혜가 주가에 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무엇보다 최근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트래픽 추이가 국내외 광 투자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2개월 목표주가는 1만2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50% 상향 조정했다. 3분기 이후 향후 1년간 예상 실적에 최근 국내 네트워크장비 업종 Multiple 상승을 목표가 산정에 반영했다. 투자 전략상 8월 초에 CB물량이 출회될 시점을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추천한다.

하나금융투자는 다산네트웍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일본 외에도 국내 미국 유럽 등의 시장에서 동사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요한 사안은 5G가 아니라 트래픽과 광 수요 증가에 떠른 기업가치의 레벨업 여부다.

하나금융투자는 코로나19 사태가 불러올 트래픽 증가에 주목할 것을 여러 번 권고한바 있다. 더불어 5G보다는 트래픽에 집중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당장 5G 서비스 도입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의 트래픽 증가 추이를 감안할 때 올해 연말부터는 새로운 주파수에 대한 투자, 광 투자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다산네트웍스의 주요 매출 품목은 스위치 라우터 PON장비이다. 이미 많은 연구기관에서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 중이다. 트래픽 증가에 따른 다산네트웍스의 수혜 규모와 할증 가능성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다산네트웍스의 최고경영권은 남일우 대표가 맡고 있다. 설립일은 1993년 3월 4일이고 상장일은 2000년 6월22일이다. 종업원은 2020년 3월 기준 34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644번길 49, 10층이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삼일회계법인이 제시했으며 주거래은행은 한국씨티은행 삼성동지점이다. 주요품목은 메트로 이더넷 스위치,프레임 릴레이 라우터,엔진자동운전시스템,인터넷스위치,인터넷서버,리모트액서스시스템,전자부품,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등이다.

다산네트웍스는 인터넷 데이터 통신에 필요한 각종 네트워크장비의 개발를 진행해 왔다. 인터넷 통신장비 개발과 공급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해왔다. DASAN Network Solutions(미국)와 다산네트웍솔루션즈 등을 종속기업으로 보유중이다.

사업부문은 네트워크사업, 자동차 자동화솔루션 사업, 특수 열교환기 사업으로 구성된다. 상기 부문 중 네트워크 부분을 통해 대부분의 매출이 발생해왔다. 주력 네트워크사업(이더넷스위치, FTTx솔루션 등)의 국내 주 고객은 KT, SK브로드밴드, LG U+ 등 기간통신사업자이며 해외는 노키아 등 통신장비 업체다.

다산네트웍스는 양호한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적자로 돌아섰다. 지배기업의 네트워크 장비 국내 판매가 증가한 가운데 미국 법인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일본으로의 판매 증가하며 전년대비 양호한 매출 성장을 일궜다. 원가율 상승과 인건비, 수수료 증가 등 판관비 부담의 확대로 영업이익 전년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다산네트웍스는 그러나 외환수지 개선과 관계기업투자주식처분이익으로 순손실 규모는 전년대비 축소됐다. 일본의 통신 네트워크 투자 확대로 일본향 판매 증가하고 있다. 국내 통신사업자들의 5G 투자 확대가 기대되고 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투자 지연 우려로 성장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