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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대체고기 '비욘드미트', 식품점 매출 3배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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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대체고기 '비욘드미트', 식품점 매출 3배 폭증

비욘드 미트의 2분기 식품점 매출이 3배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비욘드 미트의 2분기 식품점 매출이 3배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대체 고기를 만드는 비욘드미트의 2분기 식품점 매출이 3배 가까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비욘드미트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6월 27일 마감한 회계분기에 매출이 1억133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비 69% 급증했다고 밝혔다. 또 식품점 매출은 3배 가까운 194.9%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그러나 양날의 칼로 작용했다.

외식 대신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이들이 늘면서 비욘드미트의 버거, 소시지 매출이 크게 늘었지만 방역 등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바람에 적자를 기록했다.

비욘드미트는 1020만달러, 주당 16센트 순손실을 기록했다. 1년전 순손실 규모 940만달러, 주당 24센트에 비해 손실폭이 커졌다.

그러나 코로나19 관련 추가 비용과 조기 부채 상환 비용을 제외하면 주당 손실폭은 2센트로 좁혀진다.

비욘드미트는 식당에 납품하던 제품들을 식품점 판매로 돌리면서 재포장하는데 590만달러 비용을 지출했다.

이선 브라운 비욘드미트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가 잠잠해져 다시 식당 납품이 재개되기를 기다릴지, 과감하게 식품점 납품 확대로 갈지를 고민한 끝에 추가 비용을 감수하고라도 식품점 납품 확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비욘드미트는 또 푸드뱅크와 일선 직원들에게 100만개 이상의 대체 소고기 버거를 지원하는라 160만달러를 지출했고, 채무조기 상환 수수료로 150만달러를 더 썼다고 밝혔다.

대신 순매출은 시장 전망치 9970만달러를 상회하는 1억1330만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억달러 돌파를 달성했다.

그러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최대 7% 급락하는 약세를 보였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