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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사이버트럭 ‘유럽향 소형모델’ 추가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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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사이버트럭 ‘유럽향 소형모델’ 추가 개발한다

머스크 테슬라 CEO “사이버트럭, 경량 모델 나올 가능성 매우 커”

테슬라의 픽업트럭 전기차 ‘사이버트럭’. 사진=테슬라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의 픽업트럭 전기차 ‘사이버트럭’. 사진=테슬라

“결국은 지금보다 경량화된 사이버트럭 모델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렇게 밝혔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이날 테슬라 마니아가 트위터를 통해 받은 ‘유럽 시장을 겨냥해 테슬라 모델 Y보다 사이버트럭 소형모델은 개발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답했다.

테슬라 전기차 애호가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천기누설을 한 셈이다. ‘매우 크다’는 정도의 언급까지 나왔으므로 거의 확정된 것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머스크가 경량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한 이유는 소형차를 선호하고 도로도 좁은 유럽의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 12일 올린 트윗에서 중형 SUV로 이미 개발된 테슬라 모델 Y를 소형 차량을 선호하는 유럽 시장에 맞게 소형화시킨 가칭 ‘베를린 모델 Y’를 현재 신축 중인 독일의 기가팩토리4에서 개발할 수 있음을 밝힌 바 있다.

테슬라가 현재 개발해놓은 사이버트럭은 포드자동차의 대형 픽업트럭 F150 랩터와 비슷할 정도로 육중한 크기를 자랑한다.

머스크가 사이버트럭의 소형 버전을 만들겠다고 사실상 밝힌 것은 앞서 자동차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현재 개발한) 사이버트럭은 전세계 시장을 겨냥한 모델이 아니다”고 밝힌 내용과도 일치한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