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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접경지역 혜산에서 가스 폭발 사고…10여 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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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접경지역 혜산에서 가스 폭발 사고…10여 명 사망



북·중 접경지대인 북한 양강도 혜산시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 10여 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방송을 기준으로 파악한 바에 따르면 휘발유와 액화석유가스(LPG) 관련된 사고라는 정도로 파악하고 있고 조금 더 자세한 것은 시간을 갖고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6시10분께 혜산시 탑성동의 한 주택에서 보관 중이던 휘발유 등에 불이 붙었다.

이웃집 가스통 등에도 불이 붙으면서 연쇄 폭발이 발생했다.

폭발은 10여 차례 이어졌고 불길은 1시간30분 동안 잡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중 접경 지역인 중국 장백현에서도 폭발 장면이 목격됐다.

데일리NK에 따르면 5일 오전까지 주민 15명이 사망했다.
데일리NK 소식통은 "하모니카 사택(북한 특유의 다세대 주택) 한 동이 이번 폭발로 다 날아가서 숯덩이가 됐다"면서 "안에 남아 있는 재산이 한 개도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