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과 사료를 생산하고 축산유통 등을 하는 회사인 대한제당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2044억 원, 영업이익 295억 원으로 각각 전년에 비해 0.3, 9.8% 감소하는 다소 부진한 실적을 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50%이상 증가한 147억 원을 달성했다.
매년 1조2000억 원 수준의 매출액과 200억~300억 원의 영업익을 꾸준하게 기록한 대한제당은 CJ그룹의 CJ제일제당, 삼양그룹의 삼양사와함께 한국 제당 시장의 대표 업체로 자리잡았다. 창업주 설경동 회장이 1988년 타계한 이후 장남이자 지분 23.28%를 보유한 초대 주주인 설윤호 부회장이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특히 대한제당은 1956년 회사 창립 이후 64년 동안 단 한 차례의 노사분규도 없이 화합과 믿음의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회사의 질적 성장을 위한 경영 혁신 활동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제당 노사는 이날 협의에서" 더욱 발전된 노사문화의 토대 위에서 노사가 하나 돼 현재의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백년 기업의 꿈을 실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