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더나는 이날 일부 고객들에게는 낮은 '팬데믹 가격'을 적용해 회당 32~37달러를 물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셀은 "전세계 각국 정부 등과 지불 능력에 관계없이 백신 공급을 담보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현재 우리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규정한 팬데믹 상황에 있다. 모더나는 다른 많은 전문가들처럼 코로나19가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믿고 있으며 따라서 사람들에게 백신접종이 필요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모더나가 제시한 백신 가격 32~37달러는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N텍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백신 가격인 회당 19.50달러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반셀은 자사의 백신이 팬데믹 기간에는 '크게 낮은 가치'로 가격이 책정될 것이라고 말해 모더나가 제시하는 가격이 결코 높은 가격이 아님을 강조했다.
반셀은 이어 코로나19가 통제되고 팬데믹이 아닌 고질병으로 정착하고 나면 그 때에는 시장 수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혀 대규모 가격 인상이 뒤따를 것임을 예고했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과정에서 미 정부로부터 지금까지 10억달러 가까이를 지원받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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