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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토 전 일본대사, 문 대통령 맹비난…“국회 무력화 횡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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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토 전 일본대사, 문 대통령 맹비난…“국회 무력화 횡포”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전 주한 일본대사.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전 주한 일본대사. 뉴시스


혐한 인사인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전 주한 일본대사가 언론사 기고글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5일 무토 전 대사는 일본 주간지 '다이아몬드' 온라인 홈페이지에 게재된 '문 대통령의 국회 무력화 횡포' 제목의 글을 통해 "문재인 정권은 총선 압승 이후 그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민주주의를 짓밟고 정권 입맛대로 정치를 움직이려 한다"고 썼다.

그는 집권당인 민주당이 법안을 멋대로 통과시켜 검경을 장악하려 하고 있으며, 수도마저 마음대로 옮길 태세라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포기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문 정부에서는 국회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면서 국회가 정권 의향대로 법안을 통과시키는 "스탬프(도장 찍기만 하는) 국회"가 됐다고도 했다.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을 예로 들며 그는 "민주당이 아니라 독재당"이라며 "민주당이란 이름을 독재당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필자뿐만이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인사, 대북정책, 소득주도성장 등을 모두 실패로 규정했다.
연일 한국 비판에 열을 올리고 있는 그는 '문재인이라는 재액(재앙)', '한국인으로 태어나지 않아 다행이다' 등의 책을 쓴 바 있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인 2010년 8월~2012년 10월 주한대사를 지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