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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1700명…농경지 '여의도 28배' 침수․매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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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1700명…농경지 '여의도 28배' 침수․매몰

집중호우가 내린 5일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일대가 물에 잠겨 있다.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집중호우가 내린 5일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일대가 물에 잠겨 있다. 뉴시스


폭우 피해 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5일 밤 10시30분 현재 인명 피해는 사망 15명, 실종 11명, 부상 7명이다.

이재민은 6개 시·도 1005가구 1682명으로 집계됐다.

철원 한탄강 상류인 한탄천이 범람하면서 4개 마을 7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민간 주택 1413채가 물에 잠기거나 파손됐고 비닐하우스 148동과 축사 등 1051개소도 피해를 봤다.

농경지는 8065ha가 물에 잠기거나 유실·매몰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ha)의 27.8배, 축구장(0.73ha) 면적의 1만1048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