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에서 발생한 초대형 폭발 참사의 사망자가 135명으로 늘었다.
또 5000명이 부상당했으며 수십 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말했다.
하산 장관은 폭발로 시내 병원 4곳이 파손돼 운영이 중단됐으며, 문을 연 병원들도 사상자로 마비됐다고 했다.
마완 아부드 베이루트 주지사는 현지 MTV와의 인터뷰에서 20만∼25만 명이 집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피해액은 30억∼50억 달러에 이른다"고 했다.
국제사회도 지원에 나섰다.
인접국가 터키는 이날 수색·구조팀 및 의료진을 레바논으로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CNN,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폭발 배후로 의심받았던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레바논 국민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인도주의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의회 연설을 통해 "인간 대 인간으로" 레바논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전쟁 상태이며 공식적인 외교 관계를 맺고 있지 않다고 AP는 전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