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회원국과 한국·중국·일본 3국은 코로나19 사태가 식량안보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회의는 오는 10월 개최될 '제20차 아세안+3 농림장관 회의'에 앞서 국장급 인사들이 상정된 의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 아세안 사무국은 지난 4월 14일 열린 아세안+3 특별정상 영상회의에서 발표된 공동선언문을 인용하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식량안보 우려에 회원국이 공동 대응해 달라고 요청했다.
알라딘 릴로 사무차장은 아세안+3 정상들이 당시 코로나19 대유행이 사회·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회원국 간 연대 강화를 통한 공동대응 의지를 표명했고, 비상시 식량부족을 극복하고 역내 식량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아세안+3 비상쌀비축제'(APTERR)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회원국들은 코로나19 확산이 식량안보의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계속해서 힘을 모으자고 합의하고, 이런 내용을 제20차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에서 공동선언문으로 발표하기로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