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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제이그룹 재확인된 브랜드 파워, 내년에는 해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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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제이그룹 재확인된 브랜드 파워, 내년에는 해외로

현재 분기당 수출액 약 2억원 수준이며 향후 60개 국가로 해외 진출 가능


에스제이그룹의 2020년 예상 매출액은 171억원(전년동기 대비 6.9% 상승), 영업이익 207억원(전년동기 대비 26.3% 증가) 등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낮아졌던 사업 계획 대비 15% 이상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제이그룹은 캉골인터내셔널JV(조인트벤처)을 출범하면서 캉골 북미, 캉골 중국 등을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0년말 캉골 브랜드IP 모회사(영국 IBML)와 수출법인 JV를 설립할 예정이다. 국내 라이선스 기반 업체 중 브랜드IP 업체와 JV체결은 이례적인 성과로 판단된다. 현재 분기당 수출액 약 2억원 수준이며 향후 60개 국가로 해외 진출 가능한 만큼 탑라인 상단은 열려있다고 판단한다.

에스제이그룹은 캉골, 헬렌카민스키 브랜드를 보유한 의류 업체다. 사업환경은 패션산업은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Life Cycle)이 짧고 소비자 니즈에 따라 시장환경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봄 여름 시즌보다 가을 겨울 제품 단가가 높아 하반기에 매출이 편중되는 흐름을 보여왔다.

에스제이그룹은 경기변동과 관련 실적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아왔으며 가계소득 수준에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주요제품은 캉골 (69%), 헬렌카민스키 (24%) ▷캉골키즈 (7%)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상품 : 모자, 외주가공매입 : 가방, 의류, 신발 등이다.

에스제이그룹은 인기브랜드를 시장에 안정적으로 구축할 경우 수혜를 입어왔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중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28%, 유동비율 528%,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 0% 등으로 요약된다.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미공개상태다. 동사의 주요주주는 이주영(32.24%) 김수현(10.62%) 연오흠(3.04%) 기타(5.34%) 등으로 합계 51.24%다.

대신증권 한경래 이새롬 애널리스트는 에스제이그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23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 1920원에 Target PER(주가수익비율) 12배를 적용했다.

2018년 말~2019년 상반기 F&F 중국 온라인(티몰, JD.com)진출 시기(13~15배)와 휠라홀딩스의 미국법인 외형, 수익성 성장 구간(18~22배) 등의 평균치에서 20% 할인하여 적용했다.

대신증권은 에스제이그룹에 대해 1)역성장 중인 경기 소비재 대비 내수만으로도 성장 가능한 업체이며 2)캉골키즈 출점 확대에 따른 전사 외형과 이익 기여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고 3) 2021년 북미 중국 등 글로벌 수출 모멘텀이 진행중이라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에스제일그룹의 2020년 2분기 브랜드파워를 재확인하면서 면세점이 없어도 보릿고개를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면세 매출 공백에도 불구하고 헬렌카민스키, 캉골키즈가 실적 회복세를 이끌었다.

에스제이그룹의 2분기 매출액 294억원(전분기대비17.9% 상승,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 영업이익 62억원(전분기 대비 80.0% 상승, 전년동기 대비 19.4% YoY 성장), 연결 OPM 21.1%으로 전년동기 대비 2.8%p 개선됐다.

에스제이그룹 산하 캉골키즈 부문는 2019년 하반기 중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0년 상반기 들어 신규 출점(7개)과 기존점 성장률(전년동기 대비 35% 상승)에 힘입어 2분기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 본격화되고 있다.

에스제이그룹 산하 헬렌카민스키 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성장한 111억원 기록했다. 면세점 재고의 채널 변경 판매, 명품 모자 카테고리 내 독보적인 브랜드파워와 이연 수요로 면세점 매출 공백이 상쇄됐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