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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페이스북,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관련 영상 인터뷰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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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페이스북,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관련 영상 인터뷰 삭제

페이스북의 드문 조치로 주목

페이스북이 어린이는 코로나19로부터 거의 면역이 된다고 인터뷰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계정의 동영상을 삭제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페이스북이 "어린이는 코로나19로부터 거의 면역이 된다"고 인터뷰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계정의 동영상을 삭제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페이스북이 "어린이는 코로나19로부터 거의 면역이 된다"고 인터뷰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계정의 동영상을 삭제했다고 CNBC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동영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견해임을 밝히고 “아이들은 거의 코로나 바이러스의 면역이 있다”고 말하면서 “학교는 문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한 내용이다.
게시물에 대한 링크를 클릭하면 사용자들에게 "죄송하지만 이 콘텐츠는 지금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나오면서 동영상이 나오지 않는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이 영상에는 일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면역이 있다는 거짓 주장이 포함돼 있는데 이는 유해한 코로나19 오보에 대한 우리의 정책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동영상 제거는 페이스북이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콘텐츠에 대해 편집한 것으로 페이스북으로서는 이례적인 것이다.

이 같은 조치는 얼마 전 트럼프 대통령이 '폭동과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전이 시작된다'는 글을 올린 데 대해 페이스북 직원과 시민단체, 광고주들의 비난이 쏟아진 데 따른 것이다. 페이스북 직원들은 이 게시물이 심각한 폭력을 부추겨 회사의 기준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사실상 파업을 벌였다. 일부 광고주들은 페이스북 광고를 여전히 보이콧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