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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코로나 사태 다시 악화 경기회복에 찬물…美 기업 7월 신규채용 17만명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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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코로나 사태 다시 악화 경기회복에 찬물…美 기업 7월 신규채용 17만명 그쳐

고용정보업체 ADP 고용실태 설문조사 결과, 경기회복세 둔화 뒷받침

ADP의 민간기업 고용관련 설문조사 보고서. 사진=ADP이미지 확대보기
ADP의 민간기업 고용관련 설문조사 보고서. 사진=ADP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다시 악화되면서 경제 회복 속도가 둔화되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가 이날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부문에 속한 미국 민간기업들이 신규 채용한 인원은 16만7000명을 기록, 지난 6월의 430만명과 지난 5월의 330만명과 하늘과 땅 차이를 보였다.

ADP는 “7월의 신규고용 실적이 이처럼 적었다는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 2월과 비교할 때 무려 1300만명이나 일자리가 줄어들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조사 결과는 미국의 고용시장이 정체 상태에 머물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면서 ”7일 발표될 예정인 정부의 고용 관련 지표도 비슷한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가 180만명 정도의 일자리 증가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이 조차도 지난 5~6월의 일자리 증가 폭에 비하면 크게 적은 것일 수 밖에 없다는 시각이라고 AP는 전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