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은 지난해 탄소섬유 1조원 투자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올해 세계 최대 규모 액화수소 플랜트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액화수소는 기체상태 수소보다 운송과 보관이 쉽고 안전성이 높은 소재로 알려져 있다. 양사는 원활한 수소 공급을 위해 전국 50곳에 충전소를 신설하고 기존 70곳 설비도 확충하는 등 액화수소 충전인프라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액화수소는 자동차를 비롯해 드론, 선박, 지게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이동수단) 분야에 사용될 수 있어 효성은 연관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가 '수소경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효성의 탄소섬유와 액체수소 공급 위한 대규모 투자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 수소충전소 1200개소 보급목표를 발표하며 수소경제 선도 국가로 경제 성장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8월 효성의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서 “효성의 담대한 도전과 과감한 실행을 위해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