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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커스 24] 인도, 중국산 앱 사용금지 대상 확대…국경충돌 인도군 사망 보복 조치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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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커스 24] 인도, 중국산 앱 사용금지 대상 확대…국경충돌 인도군 사망 보복 조치인 듯

사진은 지난달 1일 인도 잠무에서 반중 시위가 열리고 있는 모습. 뒤에는 중국산 앱 사용금지를 지지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지난달 1일 인도 잠무에서 반중 시위가 열리고 있는 모습. 뒤에는 중국산 앱 사용금지를 지지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로이터는 현지시간 5일 정보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인도 정부가 지난 6월의 사용금지 조치에 이어 새롭게 중국의 IT 가전 대기업 샤오미나 IT 대기업인 바이두 등의 중국 기업이 다루는 약 47종류의 앱의 사용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인도군과 중국 인민해방군이 국경지대에서 충돌해 인도 측에서 20명이 사망한 데 따른 중국 기업에 대한 추가 조치. 인도 정부는 지난 6월 자국의 주권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중국 바이트댄스의 동영상 공유 앱 ‘TikTok’ 알리바바의 ‘UC 브라우저’ 등을 포함한 59종류의 중국산 앱의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정보 당국에 의하면, 최근 몇 주간 새롭게 약 47종류의 앱에 대한 사용금지 조치가 실시되고 있으며, 대상은 대부분 이미 금지됐던 앱 복사나 다른 버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6월의 금지 조치와 달리 인도 정부는 결정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샤오미의 ‘Mi Browser Pro’와 바이두의 검색 앱 등 몇 가지 새로운 앱이 사용금지 목록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사용금지 대상이 아니었던 앱 가운데 몇 개가 영향을 받을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