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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금 사상최고 행진 지속…1% 추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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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금 사상최고 행진 지속…1% 추가 상승

금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2년 안에 금 가격이 혼스당 2069.2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골드바.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금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2년 안에 금 가격이 혼스당 2069.2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골드바. 사진=픽사베이
금 가격 사상최고 행진이 멈추지 않고 있다. 6일(현지시간) 금값은 1% 더 뛰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2069.21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금 선물 가격 역시 온스당 2069.40달러로 1% 더 올랐다.

은 값 역시 동반 상승해 이날 온스당 4.1% 급등한 28.12달러로 올랐다. 장중 7년여만의 최고치인 28.42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백금도 1% 오른 온스당 977.22달러, 팔라듐은 1.4% 뛴 온스당 2212.92달러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미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 회복세가 더뎌지면서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정책이 지속되고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안전자산 금의 몸값을 높이고 있다.

CPM 그룹 파트너인 제프리 크리스티안은 경제지표들이 미 경기회복에 관해 엇갈린 신호들을 보내고 있고, 중소기업이 얼마나 고통받고 있는지는 아직 알지 못한다면서 "적절한 경기회복에 도달하려면 아무 먼 길을 가야 한다"고 비관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인데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받는 실업자 수 역시 3130만명으로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어 고용회복을 논하기에는 이르다.
특히 6월말 이후 남서부주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경제회복 기대감은 급격히 위축됐다.

미 경제회복 전망이 둔화하면서 미 달러가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달러 대체재 성격을 갖고 있는 금의 몸값이 뛰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각국 중앙은행의 대규모 통화발행이 결국에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을 부를 것이란 우려가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금의 매력을 높이며 금 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올들어 금 값은 35% 넘게 급등해 미국 주식시장 상승폭을 압도하고 있다.

미국이 대규모 2차 경기부양안을 내놓으면 금 가격은 더 뛸 것으로 예상된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