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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모티브 Covid19 와중에도 EV모터는 고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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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모티브 Covid19 와중에도 EV모터는 고성장

신영증권 문용권 애널리스트 "매출과 영업이익은 시장의 추정치에 부합"

S&T모티브가 Covid19 확산 와중에도 EV모터의 고성장이 진행중이다. 동사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3.7% 하락한 192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2% 감소한131억원,OPM 6.8% 등으로 기록했다.

S&T모티브의 차량 사업 매출은 16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 감소했고 EV(전기자동차)/HEV(하이브리드카 Hybrid Electric Vehicle) 모터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3.5% 증가했다. 유형별 매출을 살펴보면 전년동기 대비 모터(4.9%감소), 자동차부품(36.6% 하락), 전장(42.1% 감소) 등으로 요약됐다.
Covid19로 인해 현대 기아차 GM의 생산 차질 여파로 차량 사업부 매출은 2016년 이래 가장 낮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EPS 모터(전년동기 대비 66% 하락), 에어백(전년동기 대비 56% 감소), 오일펌프(전년동기 대비 30% 하락), 샤시(전년동기 대비 26.5% 감소)등의 매출이 고객사 셧다운 영향을 크게 받았다.

그럼에도 굴구하고 현대 기아 전기차와 HEV차량 생산 증가(2020년 2분기 각각 전년동기 대비 96%상승)에 힘입어 동사의 EV/HEV 모터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93.5% 증가했다.

신영증권 문용권 애널리스트는 매출과 영업이익은 시장의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Covid19에 따른 현대 기아 GM 등의 생산 차질 여파로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했지만 EV/HEV 구동 모터는 전년동기 대비 93.5%로 급증하며 군계일학의 존재감을 보였다.

이에 따라 친환경차 제품 매출 비중은 역대 최고치인 37%을 기록했다. 2020년 하반기에도 친환경차 매출 고성장세 지속과 더불어 GM향 매출 회복이 전망된다. 아울러 2020년 하반기에 집중된 방산 매출이 수익성 개선과 증익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2021년 EPS의 10배 수준)을 유지한다.

2020년 2분기 GM 공장의 6~8주 셧다운 여파로 GM 전기차향 Drive Unit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52.6% 감소했다. 7월부터는 GM공장의 재가동에 따라 Drive Unit 매출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 4분기 들어 전년동기 북미 GM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기저효과도 있기 때문에 Drive Unit와 GM향 엔진 변속기 오일 펌프 매출은 2020년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S&T모티브의 기타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 감소한 29억원(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였다. 방산 매출실적은 2020년 하반기 들어 본격화되고 있다. 2020년 2분기 방산관련 내수 수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2%감소, 32% 하락 등이었다.

이에 따라 2020년 상반기 방산 매출은 181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기대 가능한 방산 매출은 1230억원 수준으로 추정. 즉, 2020년 하반기 들어 본격적으로 방산 매출이 진행되면서 실적 하방 경직성을 유지하게 될 전망이다.

S&T모티브의 경영권은 김형철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옛 상호는 S&T대우(주)였으며 설립일은 2002년 2월 6일이고 상장일은 2020년 3월 11일이다. 종업원수는 2020년 3월 기준 748명이다.

S&T모티브의 소재지는 부산 기장군 철마면 여락송정로 363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삼정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한국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 온천동 지점이다.

S&T모티브는 전장부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현가장치 에어백 모터 전장부품 엔진부품 등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방산 SEMC 등 방산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T모티브의 자동차 부품 주요 매출처는 한국GM GM글로벌 현대모비스 PSA CITROEN 등이며, 방산 SCMC 부문은 다수의 방산업체와 관련돼 있다. 세스펜션 에어백을 기반으로 자동차 전장화의 핵심인 모터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모터 사업부문에서 독점적 지위로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물량 관련 부품도 취급하고 있다.

S&T모티브는 종속회사 지분처분으로 중단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전방 자동차 산업의 부진으로 차량부품사업부문의 매출이 축소된 가운데 산업설비사업부문 매각에도 불구하고 방산부문의 호조로 외형은 전년대비 확대됐다.

S&T모티브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증가로 원가율이 하락하고 있으며 판관비 부담 확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상승했다. 그러나 S&TC 지분처분에 따른 중단영업손실로 순이익률은 하락했다.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자동차 공장의 일부 조업 중단으로 외형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방산부문 매출 확대를 통해 외형과 영업의 수익성이 확장되고 있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