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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샌더스, 억만장자에 일회성 60% 세금부과 방침…베조스 428억달러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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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샌더스, 억만장자에 일회성 60% 세금부과 방침…베조스 428억달러 부담

버니 샌더스 민주당 상원의원이 억만장자들에게 일회성 대규모 세금부과를 제안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버니 샌더스 민주당 상원의원이 억만장자들에게 일회성 대규모 세금부과를 제안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민주당내 강경파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억만장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소득 가운데 60%를 세금으로 물리는 혁명적인 법안을 제안했다.

'억만장자들이 내게하라(Make Billionaires Pay)'법으로 이름 지은 법안은 2020년 3월 18일~2021년 1월 1일 기간 억만장자들이 벌어들인 소득의 60%를 세금으로 납부하도록 하고 있다. 일회성 세금이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단골 주자인 샌더스 의원은 에드 마키(민주·매사추세츠), 커스틴 길리브랜드(민주·뉴욕) 상원의원과 공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샌더스 의원은 공식적으로는 민주당 소속이 아니라 무소속이지만 민주당 대선 경선에도 참여하는 등 사실상 민주당과 공동으로 활동하고 있다.

샌더스 의원 등은 법안 발의를 하면서 첨부한 자료에서 발의된 법안이 적용되면 아마존 8월 5일을 기준으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는 428억달러,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275억달러를 세금으로 내게 된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는 228억달러를 내게 되고, 월마트 창업자 가문인 월튼가는 129억달러 세금 부과 의무를 지게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3월 18일~8월 5일 기간 소득에 대한 것이어서 올해 말까지로 적용 기간이 길어지면 주가 상승 여부에 따라 급격히 늘 수도 있다.

다만 지금으로서는 법안 통과 가능성은 낮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