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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英 아스트라제네카, 중국 선전 캉타이와 코로나 백신 생산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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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英 아스트라제네카, 중국 선전 캉타이와 코로나 백신 생산 계약 체결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중국 선전의 캉타이와 코로나 백신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중국 선전의 캉타이와 코로나 백신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로이터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중국 선전의 캉타이와 코로나 백신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뉴데일리닷컴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에 공급할 코노라19 백신 생산을 중국 기업과 생산 계약한 외국 제약회사로서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처음이다.

이번 생산 계약은 현재 인간에게 실험하고 있는 26개 글로벌 백신 개발 프로젝트 중 최소 8개를 중국의 벤처기업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가 크다. 효과적인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에서 아스트라제네카가 선두에 있음을 뜻하기 때문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협약에 따라 회사가 옥스퍼드대 연구진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백신 후보물질 AZD1222의 연간 생산능력을 최소 1억 개 이상 확보하게 됐다. 현재 이 후보 물질은 3단계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캉타이는 소셜미디어 사이트 위챗을 통해 중국 내에서의 독점적인 생산 계약의 일환으로 내년 말까지 최소한 2억 개의 주문량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양사는 다른 시장에서도 백신 후보군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영국, 한국, 브라질 등 전 세계적으로 제조 계약을 체결해 20억 회 이상의 백신을 제조할 목표를 세웠다.

중국으로서는 개발 중인 다른 백신 후보가 인간 실험의 후기 단계에 접어들면서 외국 기업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거래가 된다.

캉타이의 증시 시가총액은 약 200억 달러로 지난 한 달 동안 거의 90%나 급등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