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세청은 지난 7월 오는 8월 1일부터 구글, 아마존,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 모든 디지털 서비스에 대해 부가가치세 10%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도네시아 국세청은 이들 기업에다 페이스북 애플 월트디즈니 틱톡 등을 추가했고, 해당 4개 기업에 이미 세금 식별 번호를 부여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새로 추가된 과세등록 미국 IT기업들은 인도네시아 규정에 따라 올해 9월 1일부터 VAT를 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서비스에 대한 신규 세칙은 연간 6억 루피(약 5000만 원) 이상의 디지털 세품과 서비스를 판매하거나 연간 1만2000명 이상의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외국계 기업에 대해 부담금 10%을 부과하도록 규정했다.
기술 대기업들은 태국과 필리핀을 포함하여 동남아시아에서 점점 더 엄격한 세금제도에 직면하고 있는데, 태국에서는 디지털서비스에 대한 7%와 12%의 부가가치세안이 검토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세청은 성명을 통해 "디지털 세칙을 알리기 위해 다른 기술기업들을 계속 파악하고 있으며 추후 부가가치세 부과 대상 기업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부가가치세 규정은 외국기업과 국내기업, 재래기업과 디지털기업 사이에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국세청 위원회는 덧붙였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