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배 전 부회장은 효성그룹 모태인 동양나이론 창립 멤버로 그룹 경영에 참여한 후 섬유 분야뿐 아니라 화학∙IT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효성그룹 성장을 이끈 인물이다.
그는 △동양나이론 사장(1978) △효성중공업 사장(1981) △동양염공 사장(1983) △효성그룹 부회장(1989)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4년까지 효성 사외이사를 맡아왔다.
그는 또 울산공장 초대 공장장으로서 조석래 명예회장(당시 기획담당 상무)과 함께 효성그룹 첫 생산기지인 울산공장 건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등 효성그룹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1세대 경영인이다.
1970년대 들어 섬유 사업 중심이던 효성을 화학, 중공업, 전자 부문으로 사업 다각화를 이끄는 등 효성을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고 배 전 부회장의 기여가 컸다.
유족으로는 부인 조영석씨와 아들 종서, 딸 정선.민선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장지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해인사 미타원이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