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다음주 추천주로 카카오를 꼽았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529억 원, 9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0%, 142% 늘었다. 이는 시장눈높이에 부합하는 성적표다.
에코프로비엠도 추천주로 꼽았다. 2분기에 주요 고객사발 하이니(High-Ni) 양극재 판매가 늘며 실적추정치가 상향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자동차(EV)용 양극활물질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300억 원 넘게 급증하며, 전기차 쪽으로 사업구조를 바꾸고 있다. 주요 고객사의 헝가리, 중국 공장과 신공장(CAM5)이 본격가동되는 3분기에도 호실적이 계속될 전망이다.
유한양행에도 관심을 보냈다. 2분기 매출액이 41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6% 늘었다.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의 성장, 레이저티닙 임상 2상 승인에 따른 마일스톤(기술수출) 대금, 유한화학 흑자전환이 호실적의 원인이다. 폐암 신약 후보물질인 레이저티닙 마일스톤은 하반기에도 달성 여부에 따라 현금흐름 유입이 가능하다.
하나금융투자는 현대모비스를 추천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분기 실적 부진에도 친환경차 생산 증가로 전동화 매출의 고성장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사 미래차 경쟁력 강화에 따른 현대모비스의 역할 확대도 기대된다.
고려아연에도 눈길을 뒀다. 중국 제조업의 조업정상화, 중국정부의 공격부양책으로 수요회복이 기대된다. 최근 상업용 금속과 금, 은 등 귀금속 가격의 상승세도 호재로 꼽았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에 러브콜을 보냈다. 3분기 메모리사업 실적은 양호할 전망이기 때문이다.내년 메모리가격 반등할 수 있다. 단 현재 디램(DRAM) 업황의 불안정국면과 4분기 메모리사업의 실적하향 가능성은 주가를 흔들 수 있는 불씨다.
LG이노텍도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점에서 추천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0년만에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대로 개선됨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평균 수준인 1.5배에 불과하다.
LG생활건강도 주목했다. 중국 수요 회복시 실적개선이 가장 빠르다는 게 이유다. 국내 브랜드 중 대중국 수요(면세, 중국)에 많은데다, 과거 위기시 우수한 비용관리로 이익도 꾸준하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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