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부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캐나다는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면서 30일 동안 업계 의견을 수렴해 세부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녀는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를 겪고있는 시기에 자국민을 해치겠다는 어리석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미국 소비자들에게 더 큰 피해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말했다.
프리랜드 부총리는 또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를 대체하는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이 발효된 지 한 달이 조금 넘었다고 지적한 뒤 “지금은 북미경제 경쟁력을 저해하지 않고 발전시킬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선 6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캐나다산 알루미늄에 10%를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주 가전업체인 월풀 공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방침을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오전 나는 캐나다산 알루미늄에 다시 관세를 물려 미 산업을 보호하는 성명에 서명했다"면서 "캐나다는 늘 그렇듯이 우리에게서 이익을 취한다"고 말했다.
그는 "알루미늄 사업은 캐나다 때문에 전멸하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 일자리와 우리의 위대한 알루미늄 노동자들에게 매우 불공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