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10월 인도분은 1.5%(0.69 달러) 내린 배럴당 44.40달러에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각각 2.4%, 2% 상승했다.
이날 유가 하락은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 2건 서명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인 일 밤 틱톡과 위챗 퇴출을 위한 행정명령 2건에 서명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행정명령들은 틱톡에 대해서는 앞으로 45일 이후 모회사 바이트댄스와의 모든 거래(transactions)를 금지했고 위챗에 대해서도 모회사인 텐센트(Tencent)와의 거래를 금지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틱톡에 대해서는 "중국 공산당의 허위정보 캠페인에 이용될 수 있다"고 말했으며 위챗에 대해선 "미국인 개인정보가 중국 공산당에 유출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주요 산유국들이 8월1일부터 감산에 들어간 것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또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6일 아시아와 유럽에 대한 원유판매가를 30센트 인하했지만 시장 점유율 확대를 가격 인하 경쟁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