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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섬진강 범람…구례·곡성 등 일부 주민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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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섬진강 범람…구례·곡성 등 일부 주민 대피

7일부터 이어진 폭우에 섬진강 수위 높아져



8일 전남 곡성군 고달면 일대 섬진강 강물이 범람해 도로가 침수됐다. 사진=연합뉴스
8일 전남 곡성군 고달면 일대 섬진강 강물이 범람해 도로가 침수됐다. 사진=연합뉴스

전국에 비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섬진강이 범람해 일대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8일 영산강 홍수통제소와 각 지자체 따르면 이날 오전 전남 곡성군 고달면 일대 섬진강 강물이 범람해 농경지와 주택 마당 등이 침수됐다.

지난 7일부터 남부 지방에는 4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섬진강 수위가 높아지다가 이날 오전 강물이 제방 안쪽으로 넘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곡성읍에도 강물이 범람하자 곡성군은 장성리, 대평리, 동산리, 신기리 등 마을 4곳의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구례군 토지면 송정리에서도 서시천 제방이 무너져 구례읍 양정마을 쪽으로 침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섬진강 물줄기가 지나는 경남 하동 화개장터도 침수돼 화개 공영버스터미널 건물이 절반가량 잠긴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농경지와 저지대 주택가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