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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주간전망] 기업 실적·코로나19 ·美 추가지원책 등 주시하며 변동성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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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주간전망] 기업 실적·코로나19 ·美 추가지원책 등 주시하며 변동성 확대 전망

이번 주(10~14일) 유럽증시는 기업실적, 미국 정부의 추가지원책 협의 등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이미지 확대보기
이번 주(10~14일) 유럽증시는 기업실적, 미국 정부의 추가지원책 협의 등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10~14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경제지표, 기업실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미국 경제 부양책 협상에 따라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 독일 경제신문 한델스블라트는 보도했다.

지난주 유럽 주요 지수는 변동성 장세를 보이면서도 코로나19 재확산, 미중갈등을 주시하며 양호한 기업실적 등의 경제지표 호조로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7일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09% 오른 6,032.1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66% 상승한 12,674.88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9% 오른 4,889.52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38% 상승한 3,252.65로 거래를 종료했다.

독일 은행인 방크하우스 람페(Bankhaus Lampe)의 애널리스트 바스티안 헤페아르는 "미중갈등,경제데이터 발표, 코로나19 재발 등으로 변동성이 큰 요소들로 투자자들은 긴장 상태에 있다"며 "노동 시장이 코로나 충격으로부터 어느 정도 회복 될 때까지는 시장은 험난한 길을 맞이할 수 있다. 경제지표에 있어 긍정적인 수치가 나올 경우 증시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한델스블라트에 말했다.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많은 기업들의 3 분기 예상치를 약간 높이고 있다. DZ 방크의 주식 전략가 미하엘 비싱어(Michael Bissinger)는 "기업실적 추정치가 몇 달 동안 낮아졌지만 이제는 이러한 추세가 변하고 있다"며 "증시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만하임의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11일 발표하는 경제 지수가 다시 약간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의 경제 데이터는 악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전문가들은 2분기 영국의 GDP가 전분기 대비 20 %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은 유럽에서 가장 큰 코로나19 핫스팟으로 경기침체를 겪었으며 여전히 브렉 시트로 고통 받고 있다.

유럽증시는 또한 미국 고용지표 발표와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이행여부 평가를 주시할 것이라고 한델스블라트는 덧붙였다.
뉴욕증시는 최소 1조달러(약1200조원)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반영했지만 정작 의회에서는 경기부양규모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모멘텀을 잃어가는 모습이다. 시장은 다음주 수요일 소비자 물가지표 및 금요일 소매판매지표에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기업 실적 발표 일정으로는 13일 도이치텔레콤, 랑세스, RWE 등이 가 예정돼있다.

유럽 대륙에 걸쳐 청춘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하고 해변과 술집으로 몰리면서 코로나19 감염사례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며 2차 파동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보건부가 7일 오후 발표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552명으로 전날(402명) 대비 38% 폭증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6월 3일부터 유럽연합(EU) 회원국 및 솅겐 조약 가입국에 한해 의무 격리를 면제하는 자유로운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