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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 위성통신회사 스카이 퍼펙트 JSAT, 레이저 빔 사용 우주 쓰레기 제거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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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 위성통신회사 스카이 퍼펙트 JSAT, 레이저 빔 사용 우주 쓰레기 제거 계획

일본 스카이 퍼펙트 JSAT는 2026년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레이저 빔을 이용해 부유 우주 쓰레기를 청소하는 위성을 개발할 계획이다. 사진=스카이 퍼펙트 JSAT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스카이 퍼펙트 JSAT는 2026년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레이저 빔을 이용해 부유 우주 쓰레기를 청소하는 위성을 개발할 계획이다. 사진=스카이 퍼펙트 JSAT
일본의 위성통신 회사인 스카이 퍼펙트 JSAT는 2026년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최근 레이저 빔을 이용해 부유 우주 쓰레기를 청소하는 위성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교도뉴스가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스카이 퍼펙트 JSAT는 이 프로젝트가 레이저 빔을 사용해 사라진 위성이나 로켓 등의 우주 파편을 제거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성은 장거리에서 레이저 빔으로 파편을 조사한 후 파편의 궤도를 변경해 지구 대기권으로 하강시켜 태운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레이저 빔은 물체와 직접 접촉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안전한 옵션을 제공하며 레이저로 장착된 위성이 파편을 이동하기 위해 연료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방법 또한 매우 경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구 주변에 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쓰레기는 1억 개 이상으로 추정되고 그 양은 해마다 늘고 있다. 이들 우주 쓰레기를 제거해야 할 필요성이 절대적으로 높아졌다.

회사는 "우주 잔해 쓰레기 문제는 이산화탄소(CO₂)나 해양 플라스틱과 비슷한 환경 문제다. 이에 따라 JSAT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주 쓰레기 문제 해결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우주환경 정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정부가 후원하는 리켄 연구소, 일본항공우주탐사국, 나고야 대학, 큐슈 대학과 공동으로 위성을 개발할 예정이다.

스카이 퍼펙트 JSAT의 프로젝트 리더인 후쿠시마 다다노리는 “위성을 발사하는 기업들이 같은 궤도에서 떠도는 파편을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 국가들이 우주 쓰레기를 제거하기 위해 협력할 때 이 위성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