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일시휴직자가 단기간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160만7000명, 4월 148만5000명, 5월 102만 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7∼1998년 외환위기, 2008∼2009년 금융위기 당시보다도 폭발적인 증가인 것으로 분석됐다.
3∼5월 월평균 일시휴직자 137만1000명 가운데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의 일시휴직자가 26만5000명으로 19.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서비스업이 17.6%인 24만1000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15.1%인 20만7000명에 달했다.
한경연은 올해 경제활동인구조사에 가상패널 모형을 적용, 사업부진과 조업 중단으로 인한 일시휴직자가 고용 변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일시휴직자가 다음 달에도 미취업자가 될 확률은 최대 35%, 그 다음 달은 최대 58%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시휴직한 사람이 다음 달에도 미취업자가 될 확률이 최대 35%라는 것이다.
또 일시휴직자가 1명 늘면 그 다음 달 비경제활동인구는 0.33명 늘어났다.
사업부진이나 조업 중단으로 인한 일시휴직자가 1명 늘어나면 두 달 뒤에는 취업자가 0.58명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시휴직자가 두 달 뒤에 미취업자가 될 확률이 최대 58%라는 것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