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해서웨이는 5월과 6월 두 달 동안 51억 달러어치의 주식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버크셔는 B등급 주식 46억 달러 이상과 A등급 주식 약 4억 8660만 달러를 환매했다.
버크셔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61억 4000만 달러)보다 10% 감소해 55억 1000만 달러로 떨어졌다.
버크셔는 공공시장 투자로 2분기에 345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 같은 증가세로 인해 2분기 전체 순이익은 1년 전의 141억 달러에서 263억 달러로 급증했다. 그러나 분기별 투자에서 미 실현된 이익은 변동성이 있으며 버핏 자신은 투자자들에게 전반적인 순이익 수치에 집중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그 회사는 3월 말 주식시장이 바닥을 친 이후 회복세를 보인 몇몇 IT 대기업에 큰 비중의 투자를 하고 있다. 버크셔가 대량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애플의 경우 3월 23일 이후 거의 두 배 가까이 올랐다. JP모건 체이스는 이 기간 동안 27% 이상 상승했고 아마존은 66% 이상 급등했다.
버크셔는 여전히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불확실성을 경고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위험과 불확실성은 미래 수익, 현금 흐름, 재정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은 물론 시설의 축소나 폐쇄로 연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경우 제품 및 서비스 수요에 대한 단기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버크셔 소유의 거대 보험사인 게이코는 2020년 잔여 기간과 내년 1분기까지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