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트위터 ‘틱톡’ 인수 나선 까닭은?…규모적어 시장 독과점 우려 불식 장점

공유
0

[글로벌-Biz 24] 트위터 ‘틱톡’ 인수 나선 까닭은?…규모적어 시장 독과점 우려 불식 장점

현지시간 8일 미국 SNS 대기업 트위터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틱톡’ 인수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이미지 확대보기
현지시간 8일 미국 SNS 대기업 트위터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틱톡’ 인수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8일 교류 사이트(SNS) 대기업 미 트위터(Twitter)가 중국계 대기업 소셜 미디어 ‘틱톡(TikTok)’의 매수를 시야에 넣고 사전 협의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일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틱톡 및 중국 SNS 업체인 웨이신(WeChat·위챗) 운영업체와의 거래를 45일 후부터 금지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트럼프는 틱톡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MS)든 다른 기업이든 안전한 미국 기업이 산다면 나는 상관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MS는 다음 달 15일까지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관계자의 견해로 트위터의 사업 규모가 MS에 비해 작기 때문에, 독점금지법에 근거한 M&A(합병·매수) 심사에서 시장의 과점화가 문제시되기 어렵다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트위터가 틱톡과의 일체화에 도달하려면 다른 투자가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한편 MS는 틱톡 인수 계획을 놓고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의 이 회사 사업 인수를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히는 등 주요 협상 상대가 돼 왔다. 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협상 내용을 확대해 틱톡의 전 세계 사업 승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지난 6일 보도했다. 또 자금 조달 면에서 MS가 가장 유리한 상황은 변함없으며, 트위터가 교섭을 계속할지는 불명확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