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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커스 24] 에스퍼 미 국방 “아프간 주둔 미군 11월 말까지 5,000명 이하로 줄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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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커스 24] 에스퍼 미 국방 “아프간 주둔 미군 11월 말까지 5,000명 이하로 줄일 것”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사진)은 현지시간 8일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을 11월 말까지 5000명 이하로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사진)은 현지시간 8일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을 11월 말까지 5000명 이하로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현지시간 8일 FOX 뉴스와의 회견에서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규모가 11월 말까지 5,000명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병력 감축에는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뿌리를 둔 테러리스트들로부터 위협을 받지 않을 것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프간 주둔 미군의 규모에 대해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최근 미 뉴스 사이트 ‘악시오스(Axios)’와의 회견에서 올해 11월 3일 미 대통령 선거 투표일까지 아마 4,000~5,000명의 수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한 바 있다.

CNN은 지난 6월 트럼프 행정부는 현행 8,600명에서 4,500여 명까지 줄이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숫자가 실현되면 2001년 시작된 아프가니스탄 군사작전의 가장 초기 단계 이후 최소 수준이 된다. 아프간 사태에 대해서는 미국과 탈레반이 지난 2월 국내 평화회담의 물꼬를 트는 주둔 미군의 단계적 철수 등에 합의했지만 탈레반의 정부군 공격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또 지난달 미 국방부는 탈레반이 알카에다와의 관계를 아직 끊지 않았다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탈레반과의 합의와 관련해 알카에다와의 관계 단절을 큰 성과로 과시하기도 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