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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대박' 난 버핏처럼 '미국에 베팅' 3가지 추천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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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대박' 난 버핏처럼 '미국에 베팅' 3가지 추천종목

더모틀리풀 "버핏, 미국 잠재력 믿고 투자해 2배 가까운 순익"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사진=로이터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처럼 투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인 버핏은 애플 투자가 대박을 치면서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버크셔해서웨이가 버핏의 애플 투자 덕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자회사들의 실적 악화를 모두 상쇄하고 2배 가까운 순익 증가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버핏의 혜안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더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9일(현지시간) 버핏이 지금껏 미국의 잠재력을 믿고 이에따라 투자해왔다면서 버핏처럼 '미국에 베팅'할 것을 권고했다.

미국에 베팅하기 위한 3가지 종목 역시 제시했다.

1. 이노베이티브 인더스트리얼 프라퍼티스


이노베이티브는 부동산투자신탁 펀드이다. 이노베이티브(혁신적)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이기는 했지만 마리화나 시장에 투자한다.

경영악화에 몰린 대마초 경작지를 사들여 다시 이들 경작지 원소유주에게 임대한다.

모틀리풀은 대마초 산업이 성장하는 한 경작지가 공터가 될 일은 없어 위험부담은 최소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노베이티브 실적은 탄탄하다.

5일 공개된 2분기 실적에서 이노베이티브는 전년동기비 매출 183% 증가세를 보고했다. 2분기에 11개 경작지를 추가로 사들였다.

현재 소유한 대마초 경작지는 58개로, 1년전 22개에 비해 2배 넘게 늘었다.

배당도 높다. 주당 1.06달러 배당으로 배당률이 3.8%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기업들의 평균 배당률 2%의 2배 수준이다.

2.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BofA는 코로나19 위기에도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던 버핏이 대규모로 지분을 추가한 종목이다.

BofA가 JP모건체이스, 시티그룹 등 다른 은행들에 비해 저조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버핏은 무한신뢰를 보내고 있다.

버크셔는 최근 수주일 간 BofA 추가 지분 확보에 17억달러를 투입했다. 7월말 현재 BofA 전체 지분 가운데 버크셔가 보유한 지분은 11.8%에 이른다.

모틀리풀은 BofA의 2분기 순익이 1년전 순익의 절반도 안되는 35억달러로 급감했고, 주가는 올들어 27% 급락했으며, 주가수익비율(PER)도 12에 그치는 등 매력이 없어 보이지만 버핏을 한 번 믿어볼 가치는 있다고 지적했다.

3. 알파벳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버핏을 따르건 안따르건 투자할만한 종목이다.

알파벳의 2분기 실적은 훌륭하지는 않았다. 사상처음으로 전년비 매출이 감소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비 2% 줄어든 383억달러에 그쳤다. 또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광고수입은 코로나19 여파로 8% 급감한 101억3000만달러, 순익은 30% 급감한 70억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조정 주당순익 규모는 10.13달러이다.

그러나 시장 예상보다는 크게 선방한 실적이다.

시장에서는 매출 374억달러에 조정 주당순익이 8.21달러에 그쳤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모틀리풀은 2분기 실적이 저조하기는 했지만 2분기는 코로나19에 따른 미국내 봉쇄 시기와 겹친다면서 미 경제에 매우 어려운 시기였다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알파벳은 경제가 회복되면 광고수입이 다시 큰 폭으로 늘고, 재택근무 확산 등에 따른 차세대 성장동력인 클라우드 서비스 역시 전망이 밝아 투자전망이 여전히 밝은 종목으로 분류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