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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별화는 폴더블(Foldable)로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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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별화는 폴더블(Foldable)로 이룬다

3~4분기 고객사 가격 인하 요구로 DRAM 제품 가격 하락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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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매출액은 추정치를 1.0% 상회하는 5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7.9% 상회하는 8조1200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은 추정치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Consensus를 25% 이상 웃도는 Earnings Surprise(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를 기록했다. 사업부별로는 반도체 5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7000억원, IM 1조5000억조원, CE 4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IM과 CE가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을 통해 추정치를 상회한 것으로 보인다.현대차증권이 예상한대로 디스플레이도 충당금 환입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최근 들어서 65인치 이상의 대형 TV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COVID-19으로 인해 극장 방문이 줄어들면서 대형 TV를 통한 대리만족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것으로 추정된다. Netflix도 스마트폰보다는 대형 TV를 통해 시청하고 싶은 욕구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QLED TV 출하량이 하반기에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부문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완제품 사업부의 수익성이 기존 추정치를 웃돎에 따라 동사의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9조2000억 원과 9조60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연간 전사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대비 3.7% 상향한 33조4000억으로 변경했다.

현대차증권 노근창 박찬호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에 대해 6개월 목표주가 6만4000원 (2020년 예상 BPS에 P/B 1.6배 적용)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주요이슈와 실적전망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3분기와 4분기는 고객사들의 가격 인하 요구를 감안할 때 Server DRAM을 필두로 한 DRAM 제품 가격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위 8개 Cloud 회사들의 Server수요를 점검해보면 3분기는 전분기 대비 감소하겠으나 4분기 들어 Untact 수요로 인해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Server DRAM 가격 하락폭이 시장의 예상치 대비 완만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하지만, 하반기 다른 반도체 회사들 대비 삼성전자의 실적 차별화는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가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Foldable 스마트폰은 Galaxy Fold2의 출시를 통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신제품은 UTG (Ultra Thin Glass)탑재, 외부 디스플레이 화면 크기 확대 등 전작에서 거론된 미비점 등이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는 점에서 Galaxy Fold2는 스마트폰 생태계의 Game Changer가 될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스마트폰·가전제품 만드는 글로벌 기업이다. 사업환경은 가정 내 종합 엔터테인먼트 센터 기기로써 스마트TV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모바일 결제서비스을 비롯한 사물인터넷 분야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고, 10인치 이하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의 적용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경기흐름에 따라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왔다.

삼성전자의 주요제품은 CE (16.4% TV, 모니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의료기기 등), IM (41.9% HHP, 네트워크시스템, 컴퓨터 등), DS - 반도체 (36.6% DRAM, NAND Flash, 모바일AP 등), DP (12.6% TFT-LCD, OLED 등), Harman (3.4%: Headunits, 인포테인먼트, 텔레메틱스, 스피커) 등으로 구성된다.

삼성전자의 원재료는 CE( 디스플레이 패널 20.5% : 화상 신호기 ), IM( Camera Module 13.8% : 휴대폰용 카메라, 삼성전기 등에서 구입), Base Band Chip 8.2% : CPU),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패널(6.3% DS - Window 7.6% : 강화유리, POL 6.6% 편광판, FPCA (9.3% 구동회로, Wafer (7% 반도체원판)등이며 메모리(20.6% 자동차용 제품 - 시스템온칩 (19.9%) 자동차용 제품 기타(59.4%) 등으로 구성된다.

삼성전자의 실적은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시장지배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며, 서버 등 정보 저장 기기의 고용량화로 메모리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흐름이 전망되고,환율 상승시 수혜를 입어왔다.

삼성전자의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17%, 유동비율 188%,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 4%, 이자보상배율 38배 등으로 요약된다.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미공개상태다.

삼성전자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23일 기준 삼성생명(8.51%), 삼성물산(5.01%), 이건희(4.18%), 기타(3.51%) 등으로 합계 21.21%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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