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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텍 지르코니아 신사업을 통한 사업 다각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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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텍 지르코니아 신사업을 통한 사업 다각화 기대된다

지르코니아 신사업을 통한 사업 다각화 기대...임플란트 크라운 제작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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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텍은 1992년에 설립된 디지털 덴탈 엑스레이 장비 제조업체로서 치아 진단과 충치 발치용 2D 구강 외 엑스레이 제품부터 임플란트, 교정용 3D제품, 그리고 구강 내 방사선 촬영장치까지 풀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16개의 주요 해외 법인과 약 100여개의 해외 대리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관계회사로는 엑스레이 디텍터 제조업체 레이언스가 꼽힌다. 주요 자회사로는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바텍엠시스, 그리고 손자회사로 지르코니아 블록 제조업체인 에큐세라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별도 매출액은 1891억원이며 제품별 매출 비중은 3D 구강외 제품 61.8%, 2D 구강외 제품 16.5%, 그리고 기타 21.7% 등으로 구성된다. 연결 실적 기준 지역별 매출 비중은 아시아(한국 제외 28%), 북미(25%), 유럽(22%), 한국(14%), 그리고 기타 11% 등이다.

바텍은 지르코니아 신사업을 통한 사업 다각화가 기대된다. 지르코니아 신사업을 통한 신규 매출이 올해 하반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르코니아는 치과 보철 소재로 임플란트 크라운 제작에 사용된다. 글로벌 치과용 시장 규모는 약 9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국내 시장은 약 300억원으로 추정된다.

토소 등 일본업체들의 지르코니아 분말에 대한 글로벌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관계사 레이언스, 자회사, 손자회사와 함께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사업 구조는 관계회사 레이언스가 생산한 지르코니아 분말을 손자회사인 에큐세라가 블록으로 제조하고 자회사인 바텍엠시스가 바텍의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판매한다. 이로써 수직계열화가 완성됐으며 레이언스의 지르코니아 분말 생산시설은 3분기 중 양산에 들어간다.

바텍은 2020년 하반기부터 실적 정상화가 예상된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2501억원(전년동기 대비 8% 하락), 영업이익 344억원(전년동기 대비 20% 감소), 지배순이익 314억원전년동기 대비 8% 하락)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주요 시장 락다운 영향으로 상반기 실적이 부진함에 따라 5년래 첫 매출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하반기 코로나-19로 이연되었던 수요가 반영됨에 따라 실적 정상화가 예상된다. 또한 친환경 저선량 구강외 3D 엑스레이 제품 Green CT에 대한 중국 현지 제조 인증이 4분기 중으로 완료됨에 따라 2021년 중국향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

유안타증권 강동근 애널리스트는 바텍에 대해 글로벌 디지털 덴탈 엑스레이 제조업체라고 소개했다. 바텍은 치과용 디지털 엑스레이와 CT 제조 업체다. 사업환경은 저 연령층의 치과진료 수요 증가하고 있으며, 치과용임플란트의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약 63억1000만 달러에 달했고, 치과용 방사선촬영장치
시장은 개인병원 혹은 네트워크 치과의원 중심으로 형성됐다.

바텍은 의료장비 산업군에 속해 있어 경기변동에 둔감한 편이다. 주요제품은 덴탈 이미징 사업부문으로 구강센서, 2D 진단장비, 3D 진단장비 등으로 구성됐다. 원재료는 센서 등 (40%), 기구(27% Column Ass'y 등 기구물),발생기(2% Tube Ass'y 등),보드 (10%: Board류 등 전장물) 등이다.

바텍은 고가 진료대상자 확보를 위한 경쟁 가속화, 수출 비중이 높아 환율 상승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어왔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37%, 유동비율 292%, 자산대비 차입금비중 7%, 이자보상배율 23배로 요약된다. 바텍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23일 기준 바텍이우홀딩스(46.37%), 노창준(6.31%),정성희(0.62%), 기타(0.35%) 등으로 합계 53.65%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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