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시장의 한 상가에서 상인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케네디상가는 서울 지하철 4호선 회현역 5번 출구와 6번 출구 사이(중구 남창동 48-7)에 있는 여성 패션 전문 상가다.
이번 남대문시장 집단감염은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 확진자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 교회를 다니던 상인이 1차 확진되면서 같은 상가 건물의 다른 상인들로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7일 이 상가에서 일하는 여성(경기 고양시 거주)이 처음 확진됐고, 방역 당국이 이 여성과 같은 층에서 일하는 상인 20명을 검사한 결과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처음 확진된 여성의 자녀가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이다
중구보건소는 이날 남대문시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인근 상가 상인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