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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위기의' 비엣젯, 자사주 1777만주 전량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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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위기의' 비엣젯, 자사주 1777만주 전량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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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저가 항공사 비엣젯(Vietjet)이 적자를 만회하고 운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자사주를 전량 매각한다.

10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비엣젯항공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1777만주(3.28%)를 전략적 투자자에게 모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자사주 매각 목적은 자본금 재구성, 부족 자금 보충, 유연한 자본 동원 보장 등이다. 매매가는 양자가 논의, 결정할 예정이다.

비엣젯은 지난해 8월 자사주 1777만주를 주당 12만3063동에 매입했다. 당시 비엣젯의 기업 가치는 총 2조3430동에 달했다. 현재 증권거래소에서 비엣젯 주식은 주당 약 10만 동에 거래되고 있다. 비엣젯이 1777주를 전량 매각하면 1조7770억 동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엣젯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국제선 운항 중단 등으로 올해 2분기 매출이 급감하자, 상반기에만 2조1400억 동의 적자를 기록했다.

비엣젯은 올해 1분기에 1조 동 가까운 적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비용 절감과 항공기 매각으로 다시 흑자로 전환했다. 상반기중 이익은 약 730억 동이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