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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중국, 미 선거 인프라 사이버 공격 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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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중국, 미 선거 인프라 사이버 공격 표적”

중국이 오는 11월 3일 있을 미국의 대통령 선거의 인프라에 대해 사이버 공격을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고위 관료가 주장해 학화일로의 미국과 중국간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참고사진=뉴시스
중국이 오는 11월 3일 있을 미국의 대통령 선거의 인프라에 대해 사이버 공격을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고위 관료가 주장해 학화일로의 미국과 중국간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참고사진=뉴시스


중국이 오는 11월 3일 있을 미국의 대통령 선거의 인프라에 대해 사이버 공격을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고위 관료가 주장해 학화일로의 미국과 중국간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Robert O’Brien) 백악관 국가 안보 보좌관은 9일(현지시각)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커들이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 인프라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오브라이언은 “중국이 그(사이버 공격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이미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Joe Biden)을 약화 시키려 하고 있다’는 국가정보국장의 최근 발표 내용을 넘어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그러나 오브라이언은 중국의 미국 선거 관련 시스템에 대한 해킹 시도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오브라이언은 CBS의 ‘Face the Nation’ 프로그램에 나와 "중국은 러시아와 이란과 마찬가지로 사이버 공격과 피싱에 관여했다. 웹 사이트나 그런 종류의 일과 관련해 미국의 선거 인프라에 관련된 일들을 하고 있다"라고 짤라 말했다.

반면 중국은 미국 기업, 정치인 또는 정부 기관을 해킹한다는 미국 정부의 주장을 일관되게 부인해 왔다. 겅솽(Geng Shuang)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4월 “미국 대선은 내부 문제이며 우리는 그것을 방해할 관심이 없다”라고 말했었다.

오브라이언은 “해커들이 국무장관 사무실에 속한 웹 사이트에 침투하려는 시도를 본 적이 있었다”면서 "러시아 뿐만 아니라 (중국도) 미국 대선이 관심사로 알고 있고 우리는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려는 모든 국가에 심각한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국가정보장실(ODNI)는 이전에 ‘적대자들’이 11월 선거를 앞두고 미국 정치 후보들의 사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손상시키고 미국 선거 시스템에 침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서 승리하지 않기를 원한다고 주장했었다.
미국 정보 기관의 여러 검토에 따르면 러시아는 트럼프의 2016년 선거 운동을 촉진하고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을 약화시키는 조치를 취했다고 결론지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